책, 육아

[지역도서관]포천 일동 도서관 아이와 함께 방문후기(키즈카페에서 도서관으로)

날개달린 엄마 2022. 1. 10. 15:19
반응형

# 포천 도서관 #아이와 함께 도서관 #지역 도서관

포천 일동 도서관 cosmic zone

지난 연말 아이들과 함께 가평 쪽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이 처음이라 초보인 데다가 겨울 캠핑은 낮은 온도 때문에 외부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제한되어 있죠.

2021.12.19 - [방문 후기] - [가평 카라반 캠핑] 아이들과 함께 첫 캠핑 가평 채움 카라반 글램핑 리조트/직접 방문 후기

낮시간이 심심해진 아이들은 가평 근처의 키즈카페를 찾아가자고 졸라댑니다.

차를 타고 20분 정도 시외로 나와서 키즈카페를 찾아가 보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근처에 다른 키즈카페를 전화해봐도 운영을 안 하기는 마찬가지.

이유를 들어보니 코로나로 인해 예약이 되어 있는 날만 키즈카페 운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포천 일동 도서관에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도서관은 워낙 잘 가는 아이들이라서 거부감 없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물론 키즈카페처럼 설렘은 없지만요^^

입구부터 깔끔함이 보이는 신축건물 포천 일동도서관!
포천 일동도서관 위치와 운영시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 위치한 일동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인 타 지역 도서관과는 달리

월 1회만 휴관일로 정해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해요.

운영시간은 평일 09:00~21:00  주말 09:00~18:00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어린이 도서가 있는 1층이었고

코로나 방역 체크가 필수여서 잘 준수한 후 입장하였습니다.

1층은 로비, 통합 안내데스크, 소공연장, 어린이실, 노인일자리 연계형 북카페, 세미나실 
2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학습실을 모두 통합한 오픈형자료실과 다문화자료실, 강의실, 쉼터
벽을 이용한 서가에는 포천의 역사와 인물 코너,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 코너 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용제공 2020.11.18 이뉴스투데이 기사제공)

1층 어린이 도서관 기둥에 만들어진 소파
오픈형 공간인 서가

푹신한 쿠션이 많이 놓여있는 일동도서관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니 오른쪽에 보이는 "COSMIC ZONE" 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천정 조명도 밝고 무엇보다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의 다양화가 아이들의 마음을 확 끄는 곳이었습니다.

벽면에 있는 만화책들을 보니 WHY시리즈부터 역사 속 인물만화, 스포츠 종류를 나열해 놓은 만화 등등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뽑아와 쿠션을 끼고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영유아 도서들은 따로 전시해 놓은 일동 도서관

영유아 친구들을 위한 도서는 한쪽에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곳의 책들은 저희가 평소에도 자주 보았던 도서들이 많이 보여서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방이었습니다.

영유아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 유아방
영유아 도서가 있는 방에 같이 있는 화장실

영유아 화장실에서 노래가 나온다?!

책을 한참 보다 보니 화장실이 급했는지 아이들이 한 명씩 화장실을 찾습니다.

1층에는 화장실이 두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인

영아 방 안에 붙어있는 화장실은 문을 열고 사람이 들어가 있으면 노랫말과 소리가 들립니다.^^ 너무 신기하죠?

벽면도 빵과 음식들로 꾸며져 있어서 동화 속에 있는 화장실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벽면을 이용한 소파를 만들어 어느 곳에서든지 자유롭게 책을 읽을 공간이 많은 일동도서관이었습니다.

소소하게 선반 위에 올려진 인형들도 따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고요.

추천도서가 놓인 책장

각 연령에 맞게 추천하는 도서들이 진열된 1층 중앙 책꽂이입니다.

내 아이에 맞는 추천 책 이외에 다른 학년들은 어느 책을 읽어보려나 하고 궁금했던 부분이 해결되어 좋았고요.

스스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기계도 있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포천 주민이 아니라서 등록을 해야 하기에 데스크에서 책을 대출 처리했지만

이 동네 사시는 지역주민분들은 이 무인 반납 대출 기를 통해 책을 빌리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편할 것 같더라고요.

코스믹 존 앞에는 노인 일자리 카페가 있어서 커피나 스무디 같은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포천 일동도서관이 2020년에 리모델링을 해서 재개관을 한 사례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내부의 모든 곳들이 깨끗하고 밝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돌아오는 길에 책 5권을 대출하여 캠핑카에서 실컷 보고,

캠핑 마치는 날 도서관에 들러 반납을 하고 왔습니다.

 

아이들과 여행 갔을 때 "지역 도서관 방문하기"코스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도 원래 키즈카페를 가려고 했으나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된 도서관이지만

이제는 여행 다닐 때 그 지역에 있는 도서관 방문도 일정에 포함시킬 것 같은 예상을 해봅니다^^

 

이상으로 지역 도서관 방문하기 / 포천 일동 도서관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