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반찬#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깍두기 담그는 법
가정에서는 음식을 만들어 줄 때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위주로 요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부터도 요리를 해 주었을 때 잘 먹는 모습이 좋아서
입맛에 맞는 요리부터 해주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맵지 않은 반찬이 주로 식탁에 오릅니다.
저희 아이는 다니고 있는 기관을 통해서 편식을 많이 고친 편 입니다.
향신료 때문에 먹지 않던 카레도, 어린이집 단체 급식을 통해 먹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찾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카레' 입니다.
김치도 유치원에 다니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먹는 김치는 아무래도 고춧가루가 매워서 아이가 못먹었는데,
유치원에서 먹은 깍두기가 입맛에 맞았는지 집에와서도 깍두기를 달라고 스스로 말하더라구요.
김치는 항상 시어머니께서 담궈주신 것으로 먹는 터라..
큰 딸아이 덕분에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던 '아이 깍두기 담그기' 입니다.
재료 - 큰 무 1개, 양파 1개, 사과 반쪽, 파프리카 1개
양념 -소금, 설탕 고춧가루 1.5스푼, 마늘 반스푼, 통깨, 밥
여름철 무 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김장철에 하는 무보다는 맛이 덜 할 수 있습니다.
1. 무우는 깨끗이 씻어서 깍둑썰기로 작게 잘라 주어, (가로X세로 1cm 정도)
소금과 설탕을 같이 넣어 절여 줍니다.
소금만 넣어 절이는 것보다 설탕도 같이 조금 넣어주면 무의 맛이 좋아집니다.
절이는 시간은 40분 정도로 해 주었습니다.
2. 무가 절여지는 동안에 파프리카와 사과를 썰어 준비합니다.
사과대신에 배를 넣어 주어도 괜찮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파프리카와 사과, 양파를 믹서기에 들어 갈 수 있는 알맞은 크기로 썰어 함께 넣어줍니다
찹쌀가루로 풀을 만들어 넣어주는게 정석이지만,
저는 집에 남은 찬밥을 2스푼정도 넣어 같이 갈았습니다.
요리책에 보니 밥으로 해도 된다고 써 있더라구요.
믹서기에 갈아 주니 색이 곱게 변했네요.
양파와 사과를 같이 넣어 갈았더니 파프리카의 원래 색보다 연하게 되었습니다.
3. 약 40분 후에 절여진 무에, 곱게 갈린 양념과, 고춧가루 1.5스푼, 마늘 반스푼을 같이 넣어 버무려 줍니다.
아이가 먹을 깍두기여서 생강은 생략 하였습니다.
4. 버무려진 깍두기에 통깨를 뿌려 마무리 합니다.
고춧가루도 조금 넣고, 마늘도 넣었더니 제법 김치 냄새가 납니다.
색은 파프리카 때문에 빨간 깍두기 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맵지않은 깍두기 입니다.^^
무는 어느정도 익어야 맛있기 때문에
실온에서 하루정도 보관하고, 냉장고에서 보름정도 보관해서 먹으면 맛이 좋답니다.
아이 반찬은 만들었을때 뿌듯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어른이 잘 먹는 것 보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이 잘 먹어 줄 때가
요리 실력을 인정 받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어려울 것 같은 김치 담그기,
깍두기는 정말 쉽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고, 함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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