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독서 코칭]유치원과 가정 연계독서활동/ 백희나 작가 책 읽기

#유치원과 연계하여 가정에서 독서 활동 하기

#백희나 작가 동화책 - 이상한 엄마, 장수탕 선녀님

 

저희집은 도서관과 서점에서 책을 골라 읽히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때마다 인기있는 동화책이나, 각 코너에 있는 베스트셀러, 신착도서들을 주로 고르게 됩니다.

첫째 딸아이의(5살) 유치원에서 독서활동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하는데,

선생님과 같이 읽었던 책의 자료를 집으로 한장씩 보내주더라구요.

유아 독서 연구소 라는 곳에서 추천해 준 책을 유치원에서 읽고나면 ,

간단한 내용이 적힌 안내문 한장을 매주 가방에 넣어 주십니다.

아이에게 읽은 책의 내용을 물어보자, 제목과 표지는 기억하지만, 내용은 헷갈리는지 나누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정으로 보내주신 책을 도서관에 가서 한 번 더 찾아 빌려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한 번 본 책을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이번주에 안내해 주신 책의 제목은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였습니다.

엄마가 동생을 출산하느라  부재한 자리를 아빠가 채워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딸 아이의 머리를 예쁘게 묶어주는 일 만큼은 여간 힘든일이 아닌가 봅니다.

오고 가는 지하철 에서도 다른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인형으로 머리 묶는 연습을 하는 그림은

웬지 마음이 찡 해지는 장면이였습니다.

유치원에서 받은 독서 자료를 가정에서 연계해 주려고

인쇄물에 적힌 '유아독서연구소'라는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http://www.kokbook.com/kokbook/

유아 권장도서 외에도, 독후활동으로 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소개 되어 있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가 지도 할 수 있는 독서 활동들이 각각 나와 있어서,

유치원에서 읽어온 책을 가지고 가정에서도 활동 할 수 있더라구요.

 

다음은 저희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백희나 작가"의 책 두 권을 소개 합니다.

저번에 유아 책 고르는 기준에 대해 포스팅 할때 알려드린 내용 입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어려우시다면,

같은 출판사와 작가의 책이 있으면 시리즈 별로 보여주는 방법이 좋다 라고 소개해 드렸었죠.

오늘은 백희나 작가의

장수탕 선녀님과 이상한 엄마 동화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 권은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이고

나머지 한권은 서점에가서 아이가 직접 고른 책입니다.

길 건너 넓고 좋은 스파랜드에 가고 싶은 주인공 덕지는

엄마손에 이끌려 작고 허름한 동네 목욕탕 장수탕이라는 곳에 자주 옵니다.

장수탕에서 한창 물장구를 치고 있던 덕지의 눈에 이상한 할머니 한 분이 보입니다.

할머니는 덕지와 잠수도 하고, 물장구도 쳐주다가

요구르트를 먹고 싶어 하십니다. 덕지는 할머니를 위해 엄마가 사주신 요구르트를 양보합니다

요즘에는 보기드문 장수탕이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곳으로 읽어주는 어른들에는 추억의 장소로

웃음 나게하는 책입니다.

주인공 호호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은 엄마는 회사일로 바빠서 급하게 오지 못하고,

잘못 연결된 이상한 엄마가 대신 호호를 찾아와 간호해 주는 내용입니다.

저희집 딸아이가 이 두권의 책을 보더니,

장수탕 선녀님에 등장하는 할머니 선녀가

이상한 엄마에 나오는 날개옷을 잃어버린 사람과 같은 사람 아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이렇게 같은 출판사와 동일한 작가의 책을 아이에게 접하게 해주었을 때

아이들은 서로 다른 두 책의 특징과 주제를 연결해서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아이의 이런 반응이 너무나 신기해서, 자주 접하게 해 주는 편이랍니다.

 

아이에게 출판사와 작가를 알게 하는 이유는

 

첫째,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기준을 기르고,

둘째, 관심의 폭을 넓게 하는데 있습니다.

<유아독서연구소 출처>

이상으로 유아 독서 코칭 방법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유아 독서 연구소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보니

학부모 자료실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엄마 입은 아이에게 교육방송과 같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말도, 좋지 않은 말도

아이에게 그대로 방송되어 교육이 이루어 지는 것이죠.

 

오늘도 이렇게 하나를 배워가고 익혀갑니다.

엄마는 = 교육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