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가볼만한 곳] 교동도 대룡시장 아이와 함께 방문후기/청춘부라보 강아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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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던 곳 중에서 강화 교동도에 위치한 "대룡시장 방문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교동도는 방문증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한 곳 이랍니다. 검문소에서 [차량번호, 성명, 전화번호]를 기재한 후 출입증을

발급받아 차 운전대 위에 올려놓아야 들어갈 수 있답니다

(나올때는 반납함에 종이만 넣고 나오면 됩니다)

서울과 인천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더 가면 강화 교동도에 도착하는데 대룡시장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1103-11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tip!!공영주차장에 위치한 화장실에는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더라구요. 시장 안에도 화장실은 더 있으니

혼잡할 경우 시장안에 위치한 공동화장실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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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방문한 날은 주말(토요일 오후)이었는데 날씨가 궂은 날이었습니다. 비가오다가 멈췄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마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방문객이 훨씬 더 많을 것 같더라구요.

대룡시장은 6.25때 피난온 주민들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골목시장이라고 합니다.

50여년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시장을 만든 실향민 어르신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고

시장의 규모도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방송에 몇 번 나오고 나서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대룡시장 이곳 저곳을 살펴볼까요?

대룡시장을 구경하면서 하늘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상점과 상점 사이에 길을 따라 조롱박을 많이 달아놓았더라구요.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 라고 표현을 해 놓은 것을 보니 동화책이 떠올랐답니다.

옛날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원래 시장이라는 곳을 방문하면 옛정취를 느낄 수 있다지만, 이곳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레트로 물건들을 진열해 놓은

상점들이 있답니다.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카페와, 학교다닐때 정말 많이 사먹었지만

지금은 슈퍼에서 팔지않는 불량식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음식 말고도 건물들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옛건물 원형 그대로 추억을 간직한 복고카페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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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둘러보고 마지막을 찾아간 곳은 대룡시장에서 유명한 떡가게였습니다

상호명은 <청춘부라보>

떡을 사기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 정말 맛있는 떡인듯 하죠?

저희도 사람들 틈에 줄을 서서 차례가 오길 기다려 봅니다

강아지떡을 만드시는 주인분이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셔서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 옛날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어른들이 떡을 만들어 먹는데 인절미를 만들어 먹으면 일본 순사들이 못먹게 하니까

찰떡 속에 팥소를 집어 넣고 떡이 아닌것 처럼...일본순사들이 이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강아지 줄라고 만든 먹이다"

라고 대답을 했다고하네요.

생김새가 어린 강아지와 닮아서 강아지떡. 강아지를 먹이려고 만든식량이라고 유래되어 붙여진 강아지떡 입니다.>

한 상자 안에 8개가 들어있고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저희는 줄을 선김에 4박스를 사왔는데

주말오후 기준으로 40분 이상 줄을 섰던것 같습니다.

시장 안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중요한때이고 방역과 마스크 착용을 꼭 해야 하는 요즘입니다.

시장구경하면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서로 안전하게 다녀야 할듯 하네요.

떡을 사고 나오는 길을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날이 궂어서 어두운 시장배경이지만 나름 옛감성을 기억하기에 좋을듯 하네요.

돌아다니는 내내 저희 아이들은 신기한 것 투성이 였답니다. 마트에 진열된 장난감들만 보다가

이렇게 상점에서 팔고 있는 놀잇감들이 생소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이상으로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방문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