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후기

[인천 가볼만 한 곳]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아이와 함께 방문후기(어린이 무료)

날개달린 엄마 2021. 3. 16. 23:58
반응형

# 인천 가볼만 한 곳 # 아이와 함께 #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조금 늦은 방문후기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남아 포스팅해봅니다.

지난 겨울방학, 인천 동구에 있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달동네. 높은 산자락에 위치해 달이 잘 보인다는 의미 입니다.

수도국산(水道局山)은 인천 동구의 동인천역 뒤에 위치한 산으로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보금자리였다고 합니다.

현재 이곳은 아파트단지와 공원으로 변하여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지만,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달동네의 삼을 되살리고자 박물관을 건립하였다고 하네요

박물관이 위치한 곳이 지대가 높아서 차로 이동해도 아주 높았습니다.

송현근린공원과 가까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답니다.

♩ 박물관 운영시간

AM 09:00 ~ PM 18:00 (매표마감은 관람종료 30분전)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날 당일 휴무

♪ 관람료

어른 1,000원  / 청소년,군경 700원 / 어린이(5세~13세) 무료

 

박물관 외부

0123456

박물관을 들어서기 전에 외부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말뚝을 박은 아이들과, 장독에 숨은 친구들, 마당에 있는 우물까지, 아이들 눈에는 신기한 것 투성이 입니다.

개조심이라고 쓰여진 벽에는 강아지도 있어서 웃음과 함께 들여다 보게 되더라구요.

박물관 전경

0123

전시실 입구 바로 옆에 달동네 놀이체험관이 있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때에는 코로나로 인해 휴관이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뒤 운영되고 있는것 같네요.

www.icdonggu.go.kr/open_content/museum/

 

인천광역시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AM 09:00 ~ PM 18:00 (매표마감은 관람종료 30분전)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날 당일 휴무 더보기

www.icdonggu.go.kr

박물관 내부

-상설전시는 1960년 1970년대 달동네 모듬살이를 주제로 테마를 구성해 놓았습니다.

입장과 함께 발열체크와 손소독, QR인증을 완료한 후 1층을 둘러 봅니다.

사진관과 다방이 꾸며져 있고, 교복입어보기 체험이 있지만 현재는 할 수 없고 눈으로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보면 더 큰 전시실이 있었답니다.

01234567

 

예전에 시골마을에서 있던 모습들이 제 눈에도 보였습니다.

할머니 댁에 가면 볼 수 있던 풍경들. 실제로 저희 어릴때에도 연탄을 때던 곳에서 살았던 터라 전시들을 볼때마다

새록새록 예전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때쯤 박물관 직원분이 웃으시며 말씀하시더라구요.

"너희가 이걸 보면 뭔지 알긴하더냐...?^^"

당연히 모르겠죠. 오히려 생소한 풍경들이 이해가 안되고 그냥 보고만 다녔을 겁니다.

오히려 같이 갔던 남편과 할 얘기들이 더 많았던 전시관 이었습니다.

 

평일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관람하는 사람이 저희 가족밖에 없어서, 여유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5살 3살이였던 저희집 아이들은 오히려 숨바꼭질을 하며 전시실을 몇바퀴 돌았답니다.

여럿이 사용하는 공간이 많았던 달동네

공동수도와 공동변소, 야학당의 모습까지, 예전과 비교해서 지금의 생활공간이 너무 편리하고 윤택한 한 삶을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전시였습니다.

01234

달동네 놀이체험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소책자도 전시실 입구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유아용과 어린이용, 가이드용이 따로 있어서 연령에 맞게 박물관 견학 사후 활동으로 해 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방문후기를 마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