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육아

[책 읽어주는 방법]문화체육관광부 "책 읽어 주기 길잡이"코로나 집콕놀이

날개달린 엄마 2020. 11. 30. 14:12
반응형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 # 책 읽어 주세요! #책 읽어주는 방법

저는 아이들 책을 빌려보러 어린이 도서관에 주 1회 이상 가고 있는 엄마 입니다.

코로나 19가 이렇게 번지기 전에는 아이들과 꼭 함께 가서 책을 고르게 하고, 마음대로 편하게 바닥에 펼쳐놓고 보는 것을 해왔었는데,

요즘은 도서관 마다 도서대출 서비스만 가능하고 관내에서 열람이 불가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코로나 집콕놀이를 하는 것도 아이템 구상하는 것에 한계가 있고,

책을 읽어주는 것이 제일 편하고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지난주에도 도서관에 다녀오는 길에 입구 테이블에 놓여있던 가이드 북을 한권 들고와서 읽어보니

세상에나 너무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서 함께 나눠보며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서 만든 소책자 인데

부모님이 자녀에게 책을 읽혀 주는 방법이 아주 알기 쉽게 나와 있더라구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왜 책을 읽어 주어야 할까요?

*누군가 책을 읽어 주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낍니다

*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상상력, 집중력, 언어 표현력을 키워 줍니다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다양한 언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힘, 마음으로 느끼고 깊이 생각하는 힘이 생깁니다

*혼자 읽을 때는 내용을 이해하기 바쁘지만 읽어 주면 생생한 감동을 경험합니다

*책 읽어 주기는 아이와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어떻게 책을 읽어주어야 할까요?

*내용을 바꾸거나 축약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읽어 줍니다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읽어 줍니다

*아이의 연령, 취향이나 관심을 살펴 아이에게 맞는 책을 읽어 줍니다

*좋은 책, 원하는 책은 여러번 읽어 줍니다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는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읽어주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읽어주기

아이를 품에 안고 천천히 읽어 주세요

아이가 원하면 언제라도 읽어주세요

가족끼리 서로 읽어주세요

자기만의 책꽂이를 만들어 좋아하는 책을 꽂아 두도록 도와주세요

정서적 안정감 속에 아이와 함께 책이주는 기쁨을 나눠 보아요

학교에서 읽어주기

아침 수업 전 교실이나 오후 시간 도서관에서 정한 시간에 읽어 주세요

그림책, 옛날이야기 동화,동시 등 다양하게 읽어 주세요

두꺼운 책은 여러번 나눠서 읽어 주세요

친구들과 좋은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어떤 책을 읽어주어야 할까요?

영아 및 유아

영아들은 어른의 목소리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글자를 몰라도 어른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책 읽기의 기본을 배웁니다.

<소리와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 담긴 그림책>

<반복하면서 말의 느낌과 리듬감을 즐길 수 있는 책>

아기들은 책을 장난감처럼 다룹니다. 모서리가 둥근 책, 천으로 만든책이 좋아요

책에 흥미를 잃고 산만해진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인지 먼저 살펴 보세요

미취학 어린이

주변 환경과 글자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현실 세계와 공상 세계를 오가며 자신의 생각을 끊임업이 말합니다.

글자를 몰라도 이야기를 만들어 책을 읽습니다.

<공상 세계를 잘 그린 이야기 그림책>

<정의로움과 용기를 심어주는 옛날 이야기 책>

<주변 사물을 배우고 사회성을 기르는 인지 그림책>

질문이 많아지고 자신이 책장을 넘기려고 합니다. 아이도 책 읽어 주기에 함께 함여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글자를 짚어가며 읽어주면 이야기에 집중하기 어려워요. 글자보다 이야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이 시기는 대부분 글자를 읽을 수 있어 혼자 읽게 하거나학습에 필요한 책을 강제로 읽게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책 읽기 경험을 하였는가에 따라 책을 좋아하거나 책을 멀리하는 극단의 현상을 보입니다.

<모험과 판타지 세계를 잘 그린 책>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책>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낮은 연령대 책, 이미 읽은 책을 가져와도 반복해서 읽어 주세요

호기심을 자극하여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책을 권해 주세요

글자를 모르는 아이도 주눅 들지 않고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격려새 주세요.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책 읽는 맛을 알아가는 시기입니다

사람 관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과학, 역사, 사회, 예술에 대한 책을 다양하게 읽습니다.

일찍 사춘기가 시작된 아이들은 어른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책 읽어 주기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경험하는 책>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담은 책>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시와 그림책>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아이의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함께 읽기를 지속하는 것이 좋아요

책을 멀리한다면 일상이 과도한 학습 시간표로 채워진 건 아닌지 살펴 주세요

 

책을 읽어주며 궁금한 질문 Q&A

책 선택의 자유

글자를 익히기 위한 책, 동생을 때리거나 친구와 싸우거나 욕을 하는 등

문제 행동을 고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책, 무서움을 타지 않게 해 주는 책

 

이런 책을 골라서 읽어주시나요?

 

이런책은 주제만 그럴싸하게 내세울 뿐 시시하고 뻔해서 재미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 선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읽은 책, 비슷한 책, 읽기 수준이 낮은 책이나

지나치게 높은 책을 가져와도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책 읽어주기 길잡이를 정독해 보면서 깨닫는 부분이 많습니다.

나의 생각대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려고 했었던 일들,

책 읽는 중간에 질문이 많아지면, 빨리 뒷장으로 넘기지 못해

마음을 조급해 했던 나의 모습들,

아이가 원하면 언제라도 읽어주어야 하는데,

시간을 정해두고 늦은 시간이면 읽고 싶어해도 어서 자라고 얘기했던 모습들까지...

 

책과 친해지기를 바라면서

너무 내 주장대로 움직이기를 원한것은 아닌가 되돌아 보는 시간입니다..

 

아이에게 책으로 육아하기에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마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