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차 #한방차 # 인삼 대추 꿀 절임 #인삼차 만들기
주말입니다.
일주일동안 아이들과 정신없는 삶을 살다 보면 주말에 특별한 약속이 없을 땐 못했던 일들을 하곤 합니다.
어제 시댁에서 받아온 인삼 세 뿌리가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냉동실로 당장 직행했을 인삼이
이번에는 희한하게 인삼차를 담그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는 어린아이 입맛이라 쓰디쓴 인삼이 싫지만, 인삼이라면 그저 몸에 좋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친정엄마가
생각났던가 봅니다.
유달리 추위를 많이 타시는 친정엄마.
그 엄마를 닮아 저 또한 겨울이 다가오는게 반갑지 않을 정도로 수족냉증에 시달리곤 하죠.
오늘은 인삼대추청을 직접 담가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준비물
인삼 세뿌리
대추 10~15개
깨끗하게 소독된 유리병
달콤한 꿀
인삼은 깨끗이 씻어 주세요
흙이 많이 묻어 있는 인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잔뿌리 부분은 솔로 다시 한번 닦아 주었습니다.
인삼을 통째로 먹기 때문에 흙이 씹히면 안 되겠죠?
뿌리 사이를 솔로 씻어 주었더니 이물질이 말끔히 제거된 모습입니다.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주어 물기를 제거했고요.
대추는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 주세요
말린 대추는 주름진 부분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을 수 있으므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서 흔들어 씻어 줍니다.
잘 씻어진 대추도 물기 제거를 위해 구멍이 뚫린 채반에 올려두고 키친타월을 이용해 살짝씩 물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인삼 대추청을 담아둘 유리병을 소독해 주세요
유리병은 꼭 소독해 주세요!
뽀드득 소리가 나게 씻었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담아놓은 인삼청 이기 때문에 꼭 열탕 소독을 하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물기를 없앤 인삼을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지금부터 작업이 시간이 걸리고, 손의 힘도 필요한 일이랍니다.
인삼을 얇고 가늘게 썰어주세요. 윗부분은 크기 때문에 잘게 채를 썰어주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인삼의 동그람 모양 그대로 두었답니다.
인삼을 잘게 채 써는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칼을 잡는 방법을 잘 못한 채로 계속 썰었더니 다 썬 후에 손가락이 아프더라고요.
무엇보다 안전하고 바르게 잡고 사용해야 하는 도구가 바로 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대추는 씨를 도려내고 잘게 썰어주세요
씨를 도려낸 후 돌돌 말아서 달팽이 모양으로 썰어도 예쁘지만
인삼도 처음부터 채를 썰었기에 대추도 인삼 모양과 같이 채를 썰어 주었습니다.
보기에 예쁜 것은 돌돌 말아 달팽이 모양이 예쁜 듯하네요
깨끗이 소독된 유리병에 차례로 담아서 꿀을 올려주세요
인삼청을 담아둘 유리병이 생각보다 작아서 다른 통을 하나 더 추가로 소독했습니다.
유리로 된 재질이면 열탕 소독이 가능하기에 상관없는 것 같아요.
인삼과 대추를 번갈아가면서 한 줌씩 올려주고 맨 마지막에 꿀을 부어 줍니다.
설탕으로 담그는 매실청 같은 경우에는 층마다 중간에 설탕을 올려주지만
꿀은 아래로 계속 흐르기 때문에 중간에 꿀을 넣어주진 않았습니다.
꿀의 양은 인삼과 대추 양에 비례해서 1:1 정도로 부어 주었습니다.
더 달게 드실 분은 꿀의 양을 늘려서 넣어주셔도 좋아요.
오히려 적게 들어가면 보관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꿀을 조금 더 많이 넣는 것을 추천드린답니다.
하루 정도는 실온에
그 후에는 냉장보관
인삼 대추청은 만든 당일에는 실온에 보관하고 이튿날부터는 냉장고에 보관하되 3~4일이 지난 후에 먹으면
잘 절여진 인삼 대추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날에는 인삼 대추차만큼 몸의 기운을 따듯하게 올려주는 한방차가 없죠?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인삼 대추청.
정성을 들인 만큼 몸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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