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가볼만한 곳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예약방법 #이용시간
아이와 함께 국기카드 맞추기 놀이를 하다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기를 설명해 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민족이지만 만날수 없는 곳에 위치한 북녘땅.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북쪽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 경기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193-7
이용시간 : 1일 5회차 운영 (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출입신청 : 인터넷 예약 / 현장 발권
인터넷 예약방법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방문하려는 날짜를 클릭하면 이용 가능한 시간이 나오고 잔여 티켓수가 보입니다.
예약자 정보를 입력하고 함께 방문하려는 인원수만큼 인적사항을 작성합니다. (차량번호 기입 필수)
예약이 완료되면 문자로 모바일 티켓을 받게 되고 당일에 입장할 때에도 티켓을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해병대 초소에서 차량 확인할 때 탑승한 인원수도 창문을 내려서 정확하게 확인하였습니다
검문이 끝난 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까지는 차로 조금 올라가야 했어요.
주차는 지상과 지하로 구분되어 있고, 요즘같이 겨울철에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건물로 들어가기에 용이했습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크게 세 군데로 나뉩니다.
1. 평화생태전시관
2. 조강 전망대
3. 생태탐방로
주차장과 이어지는 평화생태전시관부터 관람해 보았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 평화 전시관은
영상관과 VR체험관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고 나머지 전시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와 생태, 미래를 주제로 꾸며놓은 전시관은
조강 지역의 생태와 김포시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있지만 회차별 인원 제한을 두어서 그런지 많이 붐비지 않고 여유로웠습니다.
문화해설사도 계셔서 저 멀리 보이는 북쪽의 지역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전시 제2 공간인 이곳은 '생태'를 주제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남북전쟁으로 인해 DMZ·한강하구가 공동이용수역이 된 조강의 역사와 조강 지역 생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죠
제일 신기해했던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조명이 화려하게 비추는 지점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공간.
반짝이는 조명이 닿는 지점에 여러 가지 생물들이(개구리, 뱀, 강에서 사는 생물들) 움직이고 있어서
눈과 발을 멈추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게 벽 쪽으로 방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역사 설명은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전시인데, 글씨 중간에 움직이는 뉴스 화면을 넣어두어서 아이에게 설명하기에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답니다.
이제 실외로 나가서 조강 전망대에 올라가 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는 길은 언덕 경사가 제법 있고 길어서 출렁다리를 공사 중에 있다고 해요.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조강 전망대.
커다란 종을 실제로 처음 보는 아이들.
힘을 합쳐 평화의 종을 울려봅니다.
평화의 종에서 몇 계단 올라가면 조강 전망대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오니 마음이 휑한 기분은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생태전시관에서 만난 문화해설사가 설명해 주신 내용에 따르면
북쪽과 떨어진 거리가 1.4k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정말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 거리입니다.
망원경으로 보니 실제로 북쪽에 위치한 집들과 움직이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한 두 명 정도 본 것 같아요.
생각보다 길게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망원경으로 먼 곳을 보는 것에 흥미가 있었나 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웠던 날이었기에 몸을 녹이러 전망대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음료 판매는 중지되었고, 작은 선물들만 판매하고 있는데
애기봉 관련된 상품은 머그잔이나 에코백, 나머지는 김포시 문화재단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관광지나 박물관 같이 특정한 곳을 방문하면 작은 기념품 하나씩 꼭 사주는 저희 부부.
실용적인 물건이 아니더라도 그곳에서 샀던 기억을 떠올리며
돌아온 후에도 그 물건을 보고 순간의 기억이 머릿속에 남는다는 것을 알기에
꼭 하나씩은 손에 쥐어 줍니다.
이번에는 딸아이가 작은 브로치를 고르더라고요.
김포시 문화재단에서 만든 손뜨개 브로치였습니다.
유치원 가방에 달아주어야 겠네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나오면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나라를
전쟁으로 인해 찾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북한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겠지만
이번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방문으로 자연스러운 안보교육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 전쟁이 이제는 없는거예요?" 라고 물어보는 딸아이.
"아니야, 없어진게 아니라 쉬고 있는거야.휴전. 언제든지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있어.
그래서 우리는 나라를 지켜야 하고,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아픔이란다.."
조금 더 커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하는 나이가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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