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후기

[수원AK갤러리]팥빙수의 전설 이지은 작가 개인전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다

날개달린 엄마 2022. 2. 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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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AK갤러리 #이지은 작가 #팥빙수의 전설 #친구의 전설 #수원 AK백화점

AK갤러리

책 육아를 하는 엄마라고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 일상을 보냅니다.

도서관에 다니는 엄마는 아이들이 읽을 책을 고르며 지친 육아의 삶을 달래곤 합니다.

엄마가 골라온 책과 아이들이 직접 고른 책들을 같이 보는 시간이 제일 편안한 시간이고,

도서관에 아이들 손잡고 방문하면 이제는 제법 도서관 규칙도 지켜가며

조용히 자신들이 볼만한 도서를 골라와 책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첫아이 6년, 둘째아이 4년이라는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서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AK갤러리까지 발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제목 : 호랑이의 새해 파티 展
기간 : 2022. 1. 7(금) – 2. 13(일) [총 38일간]
장소 : AK갤러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AK플라자 수원점 6층)
관람시간 : 10시30분~20시
관람료 : 무료 / 방역 패스 적용

이지은 작가는 '팥빙수의 전설'이라는 책으로 처음 접하게 된 작가입니다.

책의 흐름이 엉뚱하고 상상력을 키워낼 수 있게 만든 작가이기에 한 권 읽고 나서 바로 기억에 남게 된 작가죠.

'전설'이라는 단어를 각인시킨 이지은 작가.

두 번째는 '친구의 전설'이라는 도서로 다시 한번 아이들과 함께 웃음 지으며 읽어 내려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지은 작가 개인전 - 호랑이의 새해파티

갤러리 입구에는 이지은 작가의 책에서 따온 장면들을 홀로그램이 들어간 그림으로 커다랗게 붙여 놓았습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그림이 반사되는 홀로그램. 입구 조명이 빛나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림
소원이 적힌 벽

입구 왼편에 가득 차 있는 호랑이 모양의 종이들.

각자 마음이 담긴 말들을 적어서 붙여 놓았습니다.

012
도서에 등장하는 호랑이, 민들레, 할머니 등

이지은 작가의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구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들을 모두 모여서 새해 파티를 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입체로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더라고요.

친구의 전설 책은 호랑이와 민들레가 서로 엮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가 친구로 이어지는 내용 인터라

은근히 감동이 있는 스토리의 책입니다.

팥빙수의 전설로 꾸며진 전시그림

우리가 먹는 팥빙수에 전설이 있다는 위트 있는 이야기의 책. 팥빙수의 전설.

이파라파 냐무냐무 영상

그림으로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전시도 있어서 지루함을 느낄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파라파 냐무냐무를 영상으로 짤막하게 흐르고 있어 아이들도 넋을 놓고 보았네요.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지은 작가의 도서는

독자들이 일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고 책을 읽어나갑니다.

게다가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재미있게 등장시켜 웃음을 지어내게 하는 포인트가 있죠.

전시공간 한쪽 편에는 이지은 작가의 실제 도서를 놓아두어 읽을 수 있게 해둔 부분도 좋았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내용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난 뒤 다시 한 번 도서를 읽었을 때 몰입도가 훨씬 깊은 모습이네요. 

엽서나 카드, 플립북도 판매하는 테이블이 있어서 둘러보았습니다.

 

백화점 내에 무료 갤러리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만족도가 높은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무료로 볼 수 있는 갤러리가 많이 없는데,

AK갤러리에서는 종종 관람연령을 낮춰서 전시할 때가 있기에 찾아온 발걸음이 아쉽지 않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일정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이지은 작가 개인전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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