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 # 아이들과 함께 #가평 채움카라반글램핑 # 가평 카라반
겨울입니다. 캠핑가기 좋은 날씨죠.
반어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하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첫 캠핑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저희 가족의 첫 캠핑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6살 딸아이가 한 달 전 어느 날 선언을 합니다
나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캠핑을 가고 말겠어!
한 해의 목표 설정을 해 둔 뒤에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의지를 하는 사람처럼
6살이 끝나기 전에 캠핑을 다녀와야겠다는 말을 투지력 넘치게 합니다.
캠핑을 너무 싫어하는 저에게는 (여름에는 벌레가 싫고 겨울에는 추위가 싫습니다. 봄가을은 어떠냐고 하겠지만 그래도 캠핑보다는 실내에서 자는 것을 원하는 1인입니다)
아이의 발언이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얼마나 가고 싶었으면 저렇게 선언을 할까 하는 마음에 전국에 있는 캠핑장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방문한 캠핑장은 가평에 있는 채움카라반글램핑리조트 가평점입니다.
캠핑장을 선택하게 된 기준
1. 수도권에서 거리가 가까운 곳!
어느 숙박업체든 오후 3시 입실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박 기준으로 오후 3시에 입실했다가 다음날 오전 11시에 퇴실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머무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 외에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입실시간에 맞춰서 사용하려면 저희가 머무는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선택해야 했죠.
2. 아이들을 동반한 캠핑이기에 숙소 외에 즐길거리가 있는 곳!
겨울 캠핑은 모닥불 외에 실외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날씨가 따듯하면 주변 산책도 하고, 물에 발도 담가 보겠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카라반 실내에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죠.
그래서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3. 시설이 깔끔한 곳이면 더욱 선호!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홍보하는 글이 대부분 많아서 카라반의 시설상태를 가늠하기 힘들죠.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방문 후기가 좋은 곳으로 선택하되 너무 오래된 시설을 제외하고 선택하였습니다.
카라반 내부 이곳저곳
첫 캠핑인데 캠핑카를 타보는 꿈을 이룬 아이들입니다.
겨울 캠핑이고 또 처음 해보는 캠핑이라서 도저히 텐트에서 숙박은 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카라반에 들어서자마자 2층 침대로 올라가 보는 둘째와,
화장실부터 이용하는 첫째 아이입니다.
저희 가족이 직접 이용한 후기여서 아이들이 즐기는 모습도 사진에 함께 남아 있습니다.
카라반에 식탁이 설치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고 음식을 준비하는데 용이했습니다.
저 식탁은 접으면 침대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굳이 침대가 추가로 필요 없었기에 식탁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침대에서 아이들과 제가 함께 누워서 잤어요.
어른 기준으로 2명이 누울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침대 옆으로 창이 뚫려 있어서 외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카라반 내부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습니다.
침대 옆에는 화장대와 의자가 있고, 서랍까지 있어서 작은 물품이나 로션 등을 넣어두고 사용했습니다
주방에는 인덕션과 싱크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4인 기준 식기가 마련되어 있고,
밥통은 체크인할 때 따로 요청하면 무료로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캠핑의 맛은 바로 장작불 피우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와 소시지의 맛은 밥맛을 절로 부르는 반찬이죠.
숯불 피우는 방법과 장작을 피우는 요령은 매점 앞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개인 장작 도구를 지참하는 것은 카라반 리조트 이용에 있어서 매너 있는 행동이 아니란 것 아시죠?
꼭 안내데스크에서 문의하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고 남은 장작으로 아침에 일어나서도 따듯하게 불을 피웠습니다.
나무 타는 냄새가 솔솔 올라오니 정말 캠핑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캠핑장 외부 둘러보기
리조트 안에 키즈카페처럼 아이들이 이용 가능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트램펄린과 미끄럼틀이 주요 시설이고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잔디 마당에는 영유아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들이 많이 있어서 이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전에는 이슬이 많이 내려서 젖어 있고, 물기가 마른 오후에 되어서야 잘 이용했던 것 같네요.
카라반 리조트 뒤로 걸어내려가면 바로 계곡이 있더라고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만 않았다면 계곡 산책이라도 했을 텐데
물만 보면 들어가려고 하는 아이들이기에 이곳은 둘러보지 않고 저 혼자서만 눈에 담아왔습니다
여름에 오면 즐기기에 딱 좋을 물높이였어요.
리조트에 처음 들어올 때 안내데스크가 매점입니다.
매점 이용시간은 평일 기준 오후 8시까지 이고, 주말은 9시까지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캠핑에 필요한 도구와 음식들은 거의 빠지지 않고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하는 캠핑이 아이들과 하는 캠핑이었네요.
아마 딸아이가 아니었다면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는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큰 경험을 하게 해 준 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카라반 내부에 바닥 보일러가 들어와서 겨울 캠핑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키즈 놀이시설에는 난방이 안돼서 한 겨울에는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추웠고,
카라반 내부 화장실에도 온열기가 없어서 샤워를 할 때 빠른 속도로 씻었던 기억이 납니다.
커피나 차를 끓여 마실수 있는 전기포트와, 머리카락이나 먼지를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는 미니 청소기 정도는
카라반에 추가로 구비되어 있다면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채움카라반글램핑리조트 가평점 이용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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